SRT 수서역 꽃집 추천, ‘앨리스가든’에서 어버이날 꽃 선물🌸[내돈내산 뤼얼후기🩷]
[내돈내산, 뤼얼 후기입니다. 훗~🩷]
안녕하세요! 블로거 키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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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루 종일 촉촉하게 비가 내리는 날이었어요.
날이 흐리니까 괜히 마음도 차분해지고,
괜시리 좀 우울한 것 같구...ㅎㅎ
사람 생각이 더 많이 나는 날이랄까요?
저는 오늘 신랑이랑 같이 SRT를 타고 친정집에 다녀오는 길이었어요.
비 오는 날의 기차역은 또 다른 감성이 있잖아요.
유리창에 맺힌 빗방울, 조금은 서늘한 공기,
그리고 어디론가 떠나는 설렘.
그렇게 수서역에 도착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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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이 있는 주라 그런지
자꾸만 엄마 얼굴이 떠오르더라고요.
“뭐라도 손에 들고 가야 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주변을 둘러보다가...
정말 운명처럼 예쁜 꽃집 하나를 발견했어요.
바로, SRT수서역 안에 있는 ‘앨리스가든’ 이라는 꽃집이었어요.
이름부터 뭔가 동화 같지 않나요? 🌸

저는 원래 꽃다발보다는 화분🌷을 더 자주 선물하는 편이에요.
특히 저희 친정엄마는 화단에 꽃 심는 걸 정말 좋아하시거든요.
"꽃다발은 이쁘긴 한데 며칠이면 시들잖아~" 하시면서
받자마자 흙에 옮겨 심을 궁리부터 하시는 분이에요.
(잔다르크 같은 여성이시지만, 이럴 때 보면 소녀소녀 +_+!!!)
그래서 오늘도 마음속으로 “화분만 팔면 좋겠다…” 했는데,
앨리스가든에는 너무 예쁜 화분이 한가득이었어요.
하나같이 상태도 좋고 싱싱하고,
종류도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사실 역 안에 있는 꽃집이라서 '조금 비싸려나…?' 했는데,
생각보다 가격도 정말 합리적이에요!!!(이얏호!!! ㅎㅎㅎ)
보통 꽃가게에서만 파는 비싼 수입 꽃들만 있는 게 아니라
일반 가정집에서 키우기 딱 좋은 실용적인 화분들도 많아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여기 플로리스트님 색의 마술사!! 색 조합 난리났죠오!! ㅎㅎㅎ
기차 타러 오는 길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걸 이제야 알다니,
괜히 아까운 기분이 들 정도였어요.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은은한 꽃향기가 퍼지는데,
비 오는 날의 공기랑 섞이니까...
정말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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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선물할 사람이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혼자 여행 가는 길에 기분전환용으로 꽃 한 송🌷이 사도 참 좋을 것 같았어요.
게다가 사장님도 무척 친절하셔서
“이건 어디에 두면 좋을까요?”, “햇빛을 얼마나 봐야 해요?”
이런 질문도 하나하나 다 대답해주셨어요.
프로 질문러인 전,,, 이것저것 많이도 물어봤답니다..ㅎㅎㅎ
집에 있는 시들시들한 식물에 대해서도
왜 이러는지 물어보기도 했어여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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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처음 화분 사보는 분들도
편히 물어보시고
부담 없이 고를 수 있을 것 같아요!
결국 저는 오렌지 빛 작은 꽃이 피어 있는 카네이션 화분🌼과
플로리스트분의 선택으로
핑크-블루-오렌지 조합 꽃다발까지 함께 골랐어요ㅎㅎㅎ

화분은 딱!!
엄마가 화단 한쪽에 심으면 참 잘 어울릴 것 같은 아이였죠.
기차를 타고 엄마 댁에 도착해서
"엄마~ 선물~" 하며 건넸더니
"어머~ 이건 또 어디서 샀어~? 예쁘다!" 하시며 정말 좋아하시더라고요.
“화단 맨 앞에 심어야겠다~” 하시면서
받자마자 장화 신고 나가시던 모습에 저도 괜히 뿌듯했답니다.
사실 수서역을 기차 타러 들리는 환승지로만 생각했는데,
사실 많이 와봤지만, 잠시 머물고 얼른 기차타러 갈 생각만 했답니다.
(왜냐,,, 난 프로 지각러니까앗!!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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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예쁜 꽃집이 있다는 걸 알고 나니, 이제부터는
수서역 = 꽃 사러 들리는 곳이 될 것 같아요.
누구나 기차를 타러 가는 길에 잠깐 멈출 수 있는 작은 여유.
그 여유가 누군가에겐 기쁜 선물이 되고,
또 누군가에겐 위로가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특히나 어버이날, 기념일, 생일,
혹은 아무 이유 없는 날에도
이런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공간이 가까이에 있다는 건
정말 소중한 일 아닐까요?
(우리 여봉봉도 이걸 알고 나에게 꽃다발을 선물해주겠...ㅎㅎ)

📌 앨리스가든 기본 정보 📌
📍 위치: 수서역 SRT 탑승장 근처
💐 추천: 어버이날, 기념일, 데이트 전, 혼자 기차 타는 날
💰 가격: 합리적이고 만족도 100%!
🌼 분위기: 향기로운 작은 정원 같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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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상품: 화분, 꽃다발, 꽃바구니
- 바구니 사이즈: S / M / L
- 컬러 옵션: 레드, 핑크, 옐로우, 오렌지, 블루, 퍼플 (믹스 가능 💐)
(꽃 조합을 정말 잘해주십니당...강츄!!!)
혹시 오늘 수서역을 지나시나요?
그렇다면 '앨리스가든'에 잠깐 들러보세요.
예쁜 꽃들 사이에서 마음에 쏙 드는 선물 하나,
분명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꼭 누군가에게 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비 오는 날, 내 마음을 위한 꽃 한 송이
그것만으로도 오늘 하루가 조금 더 예뻐질 수 있으니까요!!!

꽃 한 송이로 시작되는 하루는
생각보다 더 부드럽고 향기롭게
흘러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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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 관련 인스타그램 정보도 남겨놓을게요!
역에서 바로 주문해서 픽업도 가능하니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다음엔 저도 예약해서 픽업하려구요!!
(늦지 않게 도착한다면...또록..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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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봐요 여러분!!
by.키코 👧🏻🩷